부산시 "APEC 유치 신청 안 해…글로벌 허브도시에 집중" 공식화

부산시 "APEC 유치 신청 안 해…글로벌 허브도시에 집중" 공식화

누리마루 APEC하우스.  부산시 제공누리마루 APEC하우스.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을 공식화했다.

부산시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은 2005년 APEC 정상회의 등 다수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25년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다만, 지방 주도의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기조에 발맞춰 대한민국이 상생발전하는 길을 가고자 한다"고 미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2024년을 글로벌 허브도시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벌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보다는 대한민국이 함께 상생발전함과 동시에,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가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는 경주와 인천, 제주 등 3개 도시 간 경쟁을 통해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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