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제로화에 동참

세정나눔재단,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제로화에 동참

핵심요약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업무협약

세정 제공세정 제공부산 대표 패션기업인 세정이 1급 발암물질인 슬레이트 제로화에 나선다.

세정나눔재단은 29일 오후 영도구 영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정나눔재단·부산시·영도구·부산환경공단·부산디자인진흥원 등은 흰여울문화마을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들 기관은 부산 대표 관광지인 흰여울문화마을의 '슬레이트 제로화'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1군 발암물질 환경으로부터 주민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울 방침이다.

협약기관은 사업비 1억3천만 원을 투입해 흰여울문화마을의 슬레이트 건축물 40동가량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세정나눔재단은 3천만원을 쾌척한다. 성금은 슬레이트 건축물 지붕 철거와 개량 작업에 보탬이 된다.

부산시는 사업의 계획수립, 사업홍보 등 총괄관리를 하고 영도구는 재정·행정 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한다. 부산환경공단은 공사 감독 등 시공관리 업무를 맡고,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붕이 관광지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붕 색상 등의 디자인에 대해 자문한다.

다음 달부터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 현지조사를 하고 사업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철거·개량 등의 정비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과 부산시 김광회 경제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부산환경공단 안종일 이사장,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이 참석한다.

세정나눔재단은 2019년 부산환경공단과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협약을 맺고 매년 부산지역에 산재한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사업비를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1억1천만 원을 기부했다.

박순호 이사장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피해 고통에서 벗어나 저소득 취약 가정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통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정나눔재단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세정나눔재단이 후원하고 부산시유공친절기사회에서 재능기부로 시작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으로 홀몸어르신 가정의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을 보수하고 있다. 지금까지 279가구의 집수리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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