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집행위원장 없이 2인 부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용

BIFF, 집행위원장 없이 2인 부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용

핵심요약

집행위원장 적격자 없어, 2인 부집행위원장 체제

BIFF 박도신 신임 부집행위원장. BIFF 제공BIFF 박도신 신임 부집행위원장. BIFF 제공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집행위원장 모집에 나섰지만, 마땅한 적격자를 찾지 못해 당분간 2인 부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용하기로 했다.

BIFF는 박도신 선임 프로그래머를 부집행위원장에 위촉하고, 강승아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2인의 집행위원장 대행 체제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집행부 및 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목적으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근 진행된 집행위원장 2차 공개모집 결과 다시 한번 적격자 없음을 알리고, 사무국에 임추위 해산 입장문을 제출했다.

임추위는 "영화계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훌륭한 활동을 수행해 온 많은 이들이 1, 2차 공모에 참여했지만,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을 볼 때 현시점에서 적임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에 새로 선임된 이사장과 이사회 중심으로 임추위를 새롭게 꾸려 집행위원장 선임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29일 1차 회의로 활동을 시작했던 임추위는 총 7차례 회의를 통해 이사장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를 선임했고, 위임된 활동을 끝낸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을 연기하기로 했다.

박광수 이사장을 중심으로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강승아, 박도신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를 통해 집행위원장의 공백을 채우기로 결정했다.

이는 집행위원장 선임을 위해 추가로 소모될 행정력과 시간을 절약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에 집중하고, 차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끝난 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적임자를 선임하기 위해서다.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2001년 계약직 스태프로 시작해 프로그램 실장, 홍보 실장, 선임 프로그래머, 지석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24년째 부산국제영화제에 근무해 왔다.

영화제의 실무를 고루 경험했고, 영화 산업 전반에 이해와 네트워크를 겸비해 대내외적으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그는 초청작 선정과 영화제 행사 기획 전반을 맡고, 강 부집행위원장은 법인 운영과 일반 사무·행정을 비롯한 예산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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