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 등록금 인상…동아대에 이어 부산서 두 번째

부산교대 등록금 인상…동아대에 이어 부산서 두 번째

부산교대, 등록금 심의위원회 열고 학부 · 대학원 각 4%씩 올리기로
2008년 등록금 동결 이후 15년만에 인상

부산교육대학교 전경. 부산교육대학교 제공부산교육대학교 전경. 부산교육대학교 제공동아대학교에 이어 국립인 부산교육대학교도 올해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부산교대는 올해 등록금을 학부와 대학교 기준 각각 4% 인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학기부터 학부 연평균 등록금은 302만원에서 315만원으로, 대학원 연평균 등록금은 380만원에서 395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부산교대는 전날 위원장과 총무처장을 비롯해 교직원 1명과 학생대표 4명, 외부위원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회의를 한 끝에,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등록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학교 측은 학생 정원 감소 등에 따라 수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재정 부담을 겪으면서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교대 관계자는 "등록금을 동결한 지난 2008년 이후 대학교 충원율이 떨어지는 등 학생 정원이 감소하면서 발생한 재정난으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등록금 인상으로 발생하는 2억원의 추가 수입 사용처는 추후 재정위원회를 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교내 행사가 적었던 만큼 행사 개최 등 학생들의 복지에 사용하자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부산교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동아대가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동아대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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