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긴장한 국힘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공단法' 발의

바짝 긴장한 국힘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공단法' 발의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이 지난 1월 30일 국회에서 개최한 오찬 회동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과 원전 핵폐기물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정동만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이 지난 1월 30일 국회에서 개최한 오찬 회동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과 원전 핵폐기물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정동만 의원실 제공대구·경북(TK)신공항 특별법이 속도를 내면서 바짝 긴장한 국민의힘 부산의원들이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은 당 소속 부산 의원 15명의 동의를 얻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법안에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단 설립의 실무적 절차와 국가,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호 협력 책무 등이 담겼다.
 
이 의원 측은 지난해 국회 부산엑스포 특위에서 국토교통부가 공단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해당 법안을 준비해왔다.
 
가덕신공항 건설공단법을 발의한 이헌승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진구을). 윤창원 기자가덕신공항 건설공단법을 발의한 이헌승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진구을). 윤창원 기자이 의원 측에 따르면, 이 법안은 공단 사무소 소재지를 부산시로 하고, 공단의 비상임이사를 부산시장이 추천할 수 있도록 해 건설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공단 운영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정부의 출연금과 공항건설채권의 발행으로 조성한 자금 및 차입금 등으로 조달하도록 했다. 
 
공단이 건설한 신공항 시설의 소유권 및 그 운영에 관한 권리와 채무는 준공과 동시에 국가가 포괄승계하도록 돼 있다.
 
국민의힘 부산의원들은 법안이 처리된다면 향후 '가덕신공항공사' 설립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TK신공항 특별법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2월 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이에 부산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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