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주민이 구청에 땅 기부 의사 밝혀…축구장 2개 면적

해운대구 주민이 구청에 땅 기부 의사 밝혀…축구장 2개 면적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 故 김유동씨의 유족들이 반여동 일대 1만 3000㎡ 넓이의 땅을 구청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기부를 예고한 땅. 해운대구 제공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 故 김유동씨의 유족들이 반여동 일대 1만 3000㎡ 넓이의 땅을 구청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기부 의사를 밝힌 땅. 해운대구 제공부산의 한 주민이 축구장 2개 넓이에 달하는 땅을 구청에 기부하기로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 주민 故 김유동 어르신의 유족들은 최근 반여동 일대 1만 3000㎡ 넓이의 땅을 구청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김유동 어르신은 생전 유족들에게 해당 토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유족들은 최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우동 일대 토지를 해운대에 기부해 주민 쉼터가 조성된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고인의 뜻에 따라 기부에 나섰다고 해운대구는 설명했다.

해운대구는 해당 토지를 산책로와 주민쉼터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토지를 선뜻 기부해주신 유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받은 토지를 잘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숲속 쉼터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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