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2일된 영아가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났지만, 이를 보호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침대에서 생후 12일된 영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영아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이 확인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당시 담당 간호조무사를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아 보호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특히 고소인은 사고 이후 병원 측이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하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과 간호조무사를 상대로 과실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세부 내용은 확인해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