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안 회삿돈 12억 빼돌린 경리직원 덜미…경찰 조사

11년 동안 회삿돈 12억 빼돌린 경리직원 덜미…경찰 조사

부산 기장경찰서. 송호재 기자부산 기장경찰서. 송호재 기자부산의 한 인력회사 경리 직원이 10년 동안 1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 혐의로 건설인력업체 A사 직원인 40대 여성 B씨를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A사 대표로부터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사에서 경리직으로 일하면서 지난 201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년 동안 1900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12억 4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회삿돈을 남편 계좌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출금하는 방법으로 빼돌린 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변제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경찰서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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