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기독교선교회 인명진 목사…'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 관련 간담회

한호기독교선교회 인명진 목사…'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 관련 간담회

핵심요약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한호기독교선교회, 일신기독병원 부지 300평 기부채납 예정
부산광역시, 건축비 부담 예정

인명진 목사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을 통해 부산 교계가 신앙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 것"

지난 10일, 한호기독교선교회 이사장 인명진 목사가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호기독교선교회 이사장 인명진 목사가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호기독교선교회(이사장 인명진 목사)가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부지를 기부할 의사를 밝히면서 건립이 가능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호기독교선교회는 지난 10일 낮, 부산 중구 모처에서 교계 안론을 대상으로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 간담회를 열었다.

인명진 이사장은 "지난달 5일, 공항에서 만난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대화에서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에 대해 부산시가 건축비를 부담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박 시장이 지역 교계에서 부지가 제공되면 부산시가 건축을 부담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 이사장은 부산시 동구 좌천동에 위치한 일신기독병원 본관 부지 중 일부인 300평의 땅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한호기독교선교회의 모 교단인 호주장로교는 영남 지역에서 여성과 아동을 중심으로 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사역을 오랜 기간 지속해 왔다"면서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을 통해 기독교 역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이고, 지역 교계가 신앙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과 영남 지역은 근대 한국 선교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교세가 많이 약해졌다"면서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을 건립함으로써 흩어져 있는 기독교 유산들을 관리하고 전시해 부산시와 교계가 문화적이고 정신적인 뿌리를 되찾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 이사장이 기부 뜻을 밝힌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의 건립 부지는 부산 최초 교회인 부산진교회와 지난 2003년, 부산시 기념물로 지정된 부산진일신여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장소와 인접해 있다.

한호기독교선교회는 앞으로 일신기독병원 노사와 합의를 거쳐 부지를 부산시에 기부채납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 이사장은 부산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과 관련하여 "지역의 뜻있는 교회들이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법인을 설립하고 부산시에 위탁을 받아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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