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오전 사상공단 내 첨단소재 기업 (주)금양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조감도. 부산시청 제공 오래되고 낙후한 사상공단이 4차산업 중심의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한다.
또, 사상공업지역 전체 면적의 30%가 주거와 상업시설을 지을 수 있는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이 지역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사상공단 내 첨단소재 기업 (주)금양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상공단에 도로확장 등 인프라 확충, 업종변경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재정비를 진행했지만, 효과가 다소 미흡했다"며 "사상공단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도시로 변모하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부산 사상공업지역 전체 면적의 30%가 주거와 상업시설을 지을 수 있는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와 관련한 사업 공모 지침을 마련해 6월부터 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활성화 구역의 부지 가운데 8천720㎡에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지하 5층, 지상 32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디지털전환을 주도할 부산시의 빅(BIG) 4 경제진흥기구인 '테크노파크', '산업과학혁신원', '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전 배치한다.
동서균형발전을 총괄하는 시 본청 '도시균형발전실'도 이전한다.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와 부산의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도 이전해 명실상부한 서부산의 행정 중심허브로 만든다.
그 옆 부지 4천700㎡에는 부산정보기술협회 등 8개 협회로 구성된 서부산종합개발 컨소시엄이 디지털복합타운을 조성한다.
디저털복합타운에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게임, 영상콘텐츠 등 콘텐츠 관련 260여 개 기업이 입주한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조성에는 국비와 시비 등 4천25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사업은 오래된 사상공단을 재생하는 것으로 200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사상공단 재생 시행계획이 최종 승인되면서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