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현재 총 85,270,000개 기록…3년후 2024년 1억TEU 무난
1991년 개장 이후 29년 동안 매년 평균 2,930,000만여TEU 처리
부산항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 처리의 맡형격인 북항 신선대·감만터미널의 총 물동량 처리규모가
29년만에 1억개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항 신선대·감만터미널 운영사인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BPT·대표이사 사장 이정행)에 따르면 1991년 부터 2020년 12월까지 모두 85,272,647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BPT는 현재 신선대(5개)·감만(3개)부두 7개 선석을 운영중인데,지난 30년동안 대한통운과 허치슨,한진,세방 등 수많은 운영사들이 거쳐간 곳이다.BPT는 이들 운영사들의 통합 운영사인 셈이다.
BPT집계 자료를 보면,우선 5개 선석을 운영중인 신선대터미널에서는 모두 53,620,215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항에서 단일 터미널로서는 최대 물동량을 처리한 것이다.
신선대터미널은 1991년 개장 첫해 269,685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이후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다 2005년 처음으로 2,008,573TEU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2백만개를 돌파했다.
그 이후 신선대터미널은 13년 연속 2백만개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며 부산항의 '대표터미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또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3년 연속 2백60만개 이상을 처리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감만터미널의 경우,신선대 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주인이 여러차례 바뀌었지만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부산항의 성장과 더불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감만터미널은 2004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2020년까지 16년만에 31,653,432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BPT가 이렇게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함에 따라 앞으로 3년후에는 모두 1억개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BPT가 2020년 1년동안 처리한 물동량(376,000TEU)을 기준으로 하면 앞으로 3년후인 2024년에는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최초로 연간 1억개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게 되는 것이다.
BPT고위 관계자는 "1991년 이후 신선대·감만터미널의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지만,대한민국 수출입 전진기지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다 보니 실적이 그렇게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항의 대표터미널의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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