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 주요 기관, 형식적인 성인지 감수성 교육"

"부산시 등 주요 기관, 형식적인 성인지 감수성 교육"

부산경남미래정책, 2일 정보공개청구 결과 발표
"성 비위 계속되는 이유는 일회성 강의에 그친 형식적 교육이 원인" 지적

부산시청.부산시청.
부산경남미래정책은 2일 정보공개청구 결과를 공개하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시 출자출연기관의 서 관련 비위가 계속되는 이유는 '일회성 강의에 그친 형식적인 성인지감수성 교육'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래정책의 정보공개 청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25곳 가운데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한 기관은 8곳에 불과하고, 사후 관리 역시 전무했다.

또 부산시는 2019년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미 수강자가 최고 17%에 달했고, 부산시교육청은 관련 자료조차 체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래정책은 "오거돈 전 시장의 불명예 퇴진과 출자·출연 기관 내 성비위 문제가 대두됐음에도, 기관별 교육 실시율이 3분의 1조차 되지 않는 것은 출자·출연 기관의 성인지 인식 자체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부산시는 성인지감수성 교육 결과를 인사 고과 반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대해서도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관련 교육은 단 한 차례 뿐이었고, 이마저도 교육감 등 간부 75명만 참석했다"라며 "교육청의 성인지 감수성 증진을 위해 일선 학교 교사까지 교육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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