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가덕신공항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시 주요 현안 현장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 당선을 기점으로 수권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산시민이 저희에게 주신 소중한 기회를 성공적 시정을 통해 완성시키는 것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박형준 시정이 추진하는 것을 적극 뒷받침해서 내년에 부산에서 더 큰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이 대표는 "오늘 가덕도공항 예정지 등 여러곳을 방문하면서 정치권에서 어떤 부분을 뒷받침해야하는지 잘 파악했다"며 "가덕신공항의 경우 우리 당이 선도적으로 특별법을 발의하고 추진했던 만큼, 가덕도신공항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차질없이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또, "부산에서 핀테크, 블록체인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창업자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훌륭한 산업기반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지역에 중요한지 인식하고, 입법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오늘 부산시와 당의 현안간담회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해서 박형준 시정의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부산이 절절히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부산의 현안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당에서 잘 운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당·정 현장간담회에 앞서 가덕신공항 예정부지를 방문한 데 이어 핀테크.블록체인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당·정 현장간담회 이후에는 부산 게임 산업 관련 간담회와 e-스포츠 경기 관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