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들어온 인도네시아 입국자 13명, 무더기 확진

부산에 들어온 인도네시아 입국자 13명, 무더기 확진

음성검사 확인서 제출했지만, 뒤늦게 양성
최근 외국인 선원 수요 늘어, 확진사례 증가
11일 부산지역 확진자 27명, 누적 5,908명

최근 부산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선원 10여명이 격리 중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황진환 기자

 

최근 부산에 들어온 인도네시아 입국자 13명이 격리 중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코로나19 잠복기에 국내에 들어와 뒤늦게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11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5천90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13명은 해외입국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에 6명, 10일에 7명이 각각 인도네시아에서 국내로 들어왔으며 모두 임시생활시설에 격리 중이었다.

해외 입국자는 출국한 곳에서 72시간 이내 발급한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들 13명은 모두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했지만, 격리 중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잠복기에 입국해 증상이 늦게 발현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모두 입국 한뒤 바로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 만큼, 지역 사회로 전파는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의 한 음악학원에서도 원생 2명과 가족 1명이 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이 났다.

이 학원에서는 지금까지 직원 3명, 원생 14명, 접촉자 6명 등 모두 23명이 확진됐다.

금정구의 한 대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학생 74명, 교직원 1명에 대한 조사결과 밀접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 학생 103명, 교직원 5명은 모두 음성이었지만, 학생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이 났다.

김해의 한 사업체에서는 전날 감염원 조사 중 확진자 1명이 업체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확진자 2명도 사업체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이 사업체에서는 모두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부산에서는 현재 확진자 240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2명이다.

전날 코로나19예방 백신 1차 접종은 5만4천968명이 마쳤다.

지금까지 부산 전체 인구의 22.9%인 76만8천93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은 15만9천390명으로 전체 인구의 4.7%다.

또, 전날부터 시작된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에 대한 얀센 백신접종은 예약자의 23.6%가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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