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무동새벽시장 아케이드 설치로 새 단장

부산 충무동새벽시장 아케이드 설치로 새 단장

충무동새벽시장 현대화 조감도. 부산 서구청 제공

 

부산 대표 전통시장인 충무동새벽시장이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현대화로 새롭게 단장한다.

부산 서구청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충무동새벽시장 김해골목 아케이드 설치 사업'이 선정돼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50년 전통의 충무동새벽시장은 각종 농·수산물과 정육, 각종 반찬류 도소매 점포 수백 개가 모여 있는데, 시설 노후화로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서구는 사업비 23억 8천만원을 들여 시장 내 김해골목에 256m 길이의 비 가림시설인 아케이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충무동새벽시장 김해골목 내 아케이드 설치 조감도. 부산 서구청 제공

 

아케이드는 환기와 채광이 가능한 슬라이드식 개방형 지붕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비가 내리면 빗방울감지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지붕이 닫히고, 화재 시에는 소방시설과 연동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또 해충 방지를 위해 갤러리 창호를 설치하고, 해풍에 의한 시설물 부식이나 태풍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해골목 주 출입구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제각각이던 점포 간판도 통일감 있게 교체해 시장 이미지를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새벽시장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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