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외설치된 임시투표소 기표 도장이 사라졌다가 하루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진홍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외에 설치된 임시투표소 기표 도장이 사라졌다가 하루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30분 북구 만덕동 한 투표소 야외 임시 기표소의 기표 도장이 분실됐다.
기표 도장은 투표지에 찍는 사람인(人) 모양의 도장이다.
임시 기표소는 발열자나 거동 불편한 사람을 위해 투표장 20ｍ 떨어진 야외에 설치돼 있었다.
이곳에는 실제 투표할 대상자가 없어 투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관리관은 투표소를 점검하던 중 기표 도장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하루 뒷날, 임시 투표소 인근 화단에 떨어진 도장을 발견했다.
북부경찰서는 임시 투표소 근처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분실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선거 용품을 파손하거나 훔치면, 선거 방해죄로 처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