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받다 7명 확진" 부산, 신규확진자 46명 발생

"안전교육 받다 7명 확진" 부산, 신규확진자 46명 발생

사상구 한 회사서 교육받은 21명 중 7명 확진
협소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제대로 안이뤄져
유흥주점발 8명 추가 확진, 누적 357명으로 늘어
학생 5명 추가 확진, 학교현장 확진 확대추세 우려

부산의 한 회사에서 안전교육을 받다가 직원 7명이 집단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명이 나왔다. 박종민 기자

 

부산의 한 회사에서 안전교육을 받다가 직원 7명이 집단 확진됐다.

게다가, 교육현장과 유흥주점, 복지센터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기준 확진자 4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천337명으로 늘었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직원 7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 업체는 모두 41명이 근무하는데, 지난 6일 회사 내 안전교육에 직원 21명이 참석했다.

직원 21명 중 7명이 확진, 10명은 음성, 나머지 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안전교육에 참가한 사람 중 대구지역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을 토대로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교육이 이뤄진 공간은 넓지 않고, 일부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시설과 관련해 이용자 5명과 접촉자 3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종사자 66명, 이용자 82명, 접촉자 209명이 확진됐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357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벌어진 연제구 한 복지센터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복지센터에서는 직원 9명 이용자 26명, 가족 등 접촉자 25명 등 60명이 확진됐다.

학교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집단감염으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초등학생 1명,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2명 등 5명이 확진돼 해당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 592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5명이다.

또,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확진자가 전날 오후 숨져 부산의 누적 사망자도 12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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