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동일철강 회장, 부산상의 회장 선거 출마 선언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 부산상의 회장 선거 출마 선언

8일 기자회견 열고 "부산상의 통합과 혁신, 새 시대 열것" 출사표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과 17일 24대 의원 경선 통해 차기 부산상의 회장 선출 예정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사진 중앙 연단)이 24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24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 출마 입장을 밝히고 경선에 본격 뛰어들었다.

장인화 회장은 8일 부산상의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상의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다른 선출직인 부산시체육회 회장으로 재임 중인 장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 경선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중도포기한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등 동료 경제인들의 권유로 출마를 고심해 왔다. 오랜 침묵 끝에 이날 출마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앞서 23대 의원부의 합의추대를 받은 송정석 삼감금속 회장과 부산상의 수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장 후보는 시대와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부산상의도 변해야 한다며 '부산상의의 대통합 시대', '혁신하는 부산상의'라는 두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부산상의는 오는 10일 27년만의 직접 선거로 대의원을 뽑는 대변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부산상의가 법과 규정을 지키고, 제대로된 의원부를 선출할 수 있도록 24대 의원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선택받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상의회장 선거 공약으로는 크게 5가지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부산상의가 일부 상공인들의 친목단체가 아닌 부산시민과 경제인들이 진정한 주익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사· 연구 기능 강화로 산업구조 개편과 세계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 사령탑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덕신공항의 순조로운 건설과 2030등록엑스포 유치 등 부산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 부산시· 국회·대한상의 등과 교류를 활성화해 강한 부산상의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밖에 신산업분야와 새로운 세대 기업인들을 상의에 참여시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장 회장은 부산시체육회 회장과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과 관련해 "두 직책 모두 무보수 비상근의 명예직으로 봉사하는 자리이고, 시 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장 상당수가 상의 의원들이나 경제인들인 만큼 겸직에 아무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체육과 경제는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오히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겸직 불가론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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