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삼육병원,공동어시장서 추가 확진자 나와

부산 서구 삼육병원,공동어시장서 추가 확진자 나와

삼육병원서 모두 확진자 12명 발생
보건당국, 코호트 격리 범위 결정 예정
공동어시장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양성

부산에서는 서구 삼육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또 병원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진환 기자

 

부산에서는 서구 삼육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또 병원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최대 천여 명이 오가는 공동어시장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8일 오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3천338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서구 삼육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입원 환자와 직원 등 795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결과 환자 3명, 직원 1명, 보호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환자들은 같은 층에 입원 중이었지만, 이날 확진된 이들은 최초 확진자와 다른 층에 입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내 집단 감염으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보건당국은 최초 확진자가 입원한 날 이후 퇴원한 환자 392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기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인 뒤 이날 동일집단격리 범위를 결정한 방침이다.

서구 공동어시장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3335번)과 가족 1명(3333번)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36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공동어시장은 당시 약 천여 명이 오가면서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돼 당국은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공동어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그밖에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3312번)의 지인 1명(3329번), 그의 가족 1명(3330번)확진되는 등 n차 감염으로 퍼졌다.

서울 확진자의 가족 2명(3327번, 3328번)도 양성 판정이 났다.

보건당국은 부산대 도서관 이용자 518명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 20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13명이다.

또, 이날 오전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인 2983번이 숨지면서 부산의 누적 사망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지역 내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운영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전날 마쳤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3월 7일까지 부산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는 모두 13만1천167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숨은 확진자 161명을 찾아냈고, 나머지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진자가 집중된 영도구 임시 선별검사소는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운영해 2천24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곳에서는 양성 7명, 나머지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1차 백신 접종 대상자 6만347명 중 2만6천298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43.58%다.

백신을 맞은 258명이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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