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코로나19로 어려운데 관외출장비 받지 않겠다"

오규석 기장군수 "코로나19로 어려운데 관외출장비 받지 않겠다"

오규석 기장군수. 기장군청 제공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고통분담에 동참하기 위해 겨 관외 출장 시 식비와 일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외출장시 식비와 일비를 받지 않고 실비로 청구 가능한 교통비만 받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오규석 기장군수는 2010년 7월 1일 취임 이후부터 2021년 3월 2일까지 508차례 관외 출장을 다녀왔다.

사용하지 않은 여비는 모두 반납했으며, 지금까지 반납된 여비는 959만1천670원에 달한다는 게 기장군의 설명이다.

특히 2010년 취임 이후 군수업무추진비를 줄여오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추진비를 0원으로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오 군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때도 대부분 직원들의 경조사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외출장여비 중 식비와 일비는 공과 사가 모호하다"며 "기존에도 관외출장 시 식비와 일비는 개인 돈으로 사용해왔고 관외 출장 여비로 받은 식비와 일비 대부분은 반납했는데 앞으로는 애초에 관외 출장 시 교통비만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방역 전쟁뿐 아니라 경제 전쟁을 치러내고 있다"며 "공직자부터 앞장서서 한 푼의 혈세라도 아껴 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은 조례에 따라 관외 출장 시 군수의 식비는 하루 2만5천원, 1식에 8천300원이다. 일비는 관용차를 이용하지 않을 시 2만원(관용차 이용시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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