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방문수업받은 아이3명, 부산지법 직원도 확진

유아방문수업받은 아이3명, 부산지법 직원도 확진

1대1 유아방문 강사1명, 성인5명, 아이 3명 확진
동래구 허심청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추가 확진
법원 직원 1명도 확진, 오늘 하루 사무실 폐쇄
강서구 선박부품 제조업체 직원 50명 무더기 자가격리

20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이 발생했다. 이한형 기자

 

부산에서는 1대1 유아방문수업을 받은 유아 등 추가 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고, 허심청발 접촉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사흘째 확진자가 10명대로 발생하고 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많은데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많아 안심하긴 이르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13명 등 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천462명으로 늘었다.

1대 유아방문수업과 관련해 확진된 교사와 수업을 한 유아 2명과, 아이의 가족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유아관련수업은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가족 5명, 수업관련자 9명, 접촉자 4명 등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동래구 허심청과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직접 목욕탕을 방문한 8명, 접촉자 4명 등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그밖에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당 직원이 확진됐고, 확진자와 같은시간대 식당을 이용했다가 확진되는 사례도 나왔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2446번, 2447번, 2448번, 2456번, 2459번, 2461번 등 6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447번의 직장 동료 3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2462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 밀접접촉자 22명은 격리 조치됐다.

새로운 확진자 중 부산지법 직원 1명이 포함돼 있어 법원은 이날 하루 집행과와 사무실을 모두 폐쇄조치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법원 측은 경매 신청 등 각종 접수 업무는 종합민원실에서 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달 진행 예정인 부동산 경매 등은 일부 기일 변경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 선박제조업체와 관련해 전 직원 42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상태다.

확진자와 함께 식당, 통근버스, 사무실을 사용한 밀접접촉자 50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확진자 42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다.

부산에 마련된 414개 병상 가운데 255개 병상이 사용 중이고, 중환자 병상 47개 중에는 15개가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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