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코로나19 격리호텔(시설)로 지정된 '커넥트부산호텔'(부산시 중구 대교로 115-1)이 코로나19예방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커넥트부산호텔 제공)
부산에서 코로나19 격리호텔(시설)로 지정된 '커넥트부산호텔'(부산시 중구 대교로 115-1)이 코로나19예방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커넥트부산호텔은 지난 7월1일 부산에서는 두번째로 해외입국자 격리호텔로 지정돼 6개월째 운영 중이다.
커넥트부산호텔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관광객과 기업인 등이 입국과 동시에 의무적으로 2주(14일)간 격리하는 곳이다.
커넥트부산호텔에서는 지난 7월1일 지정 이후 6개월 동안 모두 2,137명 투숙,하루평균 120여명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에는 내국인이 60%,외국인이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커넥트부산호텔측은 밝혔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이 호텔 격리투숙객 중 코로나19검사를 받은 결과, 28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호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그 확진자와 접촉한 부산시민이 투숙하는 경우가 증가해 지난 2개월 동안 83명이 투숙했다.
이들은 모두 1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로,14일간 이 호텔에서 격리된다.
특히,초기에 이곳을 찾은 러시아 기업인들은 호텔의 서비스에 만족해 추천을 하는 바람에 지금도 러시아 기업인들이 즐겨찾고 있다.
선박관련 사업을 하는 러시아 기업인 A씨의 경우,호텔의 서비스에 만족을 표시하며 감사인사를 표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이 호텔도 부산시 격리시설로 지정된 지난 7월 이후 인근 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이 '기피시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커넥트부산호텔측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수그러들고 정상적으로 운영되자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에 나섰다.
커넥트부산호텔은 연말을 맞아 부산 중구청에 1,0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 부산시로부터 관광 활성화와 코로나19확산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도 받았다(12월28일자)
커넥트부산호텔 이현석 총지배인은 "코로나19예방은 물론 중구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적극 이용해 격리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상권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