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능 끝낸 수험생들, 이젠 선택과 집중의 대입 전략 필요

코로나19 수능 끝낸 수험생들, 이젠 선택과 집중의 대입 전략 필요

3일 경남여고 대학수학능력 시험장 모습(자료 사진)

 

3일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장에서 시험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던 수험생들은 이제, 수능을 마치고 곧바로 이어지는 수시 면접과 정시에서 치밀한 전략을 짜는 것과 함께 감염 예방과 방역에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부산지역 수능 수험생 2만7천529명 중 11.30%인 3천110명이 시험을 포기했다.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2명는 모두 응시했고, 자가격리자 52명 중 4명을 뺀 48명이 응시했다.

이날 부산 수능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2.74% 높아졌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27일에 수시 합격자가 확정되고, 내년 1월 7일부터 대학별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이날 수능에서 국어는 예년보다 다소 쉬웠으나 수학가는 다소 어려웠으며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정확한 자기 점수를 파악하고 향후 수시와 정시에 대한 전략을 짜야 한다.

권혁제 부산교육청 중등 교육과장은 "가채점 결과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잘나왔다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좋고, 평소에 비해 성적이 낮게 나왔다고 판단되면 수시모집에 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주말 부터 이어지는 대학별 수시전형 면접고사를 앞두고 지역 대학들은 면접 장소의 방역을 철저히하는 한편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수험생에 대해선 온라인 화상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수능을 전후해 지난 2일부터 내일까지 3일간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전면 원격수업을 오는 7일부터 해제하고,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수준의 등교수업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교실 수업 밀집도를 3분의 1수준으로 유지하고 고등학교는 3분 2로 유지한다.

유치원 60명 이하와 초.중.고 300명 안팎의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는 전체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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