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유명 감독" 야구공 사업 미끼 수억 가로챈 형제 검거

"아버지가 유명 감독" 야구공 사업 미끼 수억 가로챈 형제 검거

부산 남부경찰서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에서 활동하던 유명 야구감독의 두 아들이 야구용품 사업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7.6 부산CBS노컷뉴스=유명 야구인 아들, 투자 명목 6억 뜯어 구속]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40대·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야구공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60차례에 걸쳐 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같은 혐의로 구속된 B씨와 형제다.

이들은 부산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아들이라는 점을 강조해 야구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실제 야구공 관련 사업을 하지 않았고,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은 유흥과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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