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36명 발생...'N차·집단감염'속출

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36명 발생...'N차·집단감염'속출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확진자 25명 N차감염
학교,회,피트니스센터,식당 등 집단감염 확산
부산시,"의료시스템 감당 어렵다"방역수칙준수 당부

부산에서는 29일 오후 1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N차 또는 집단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

 

부산에서는 29일 오후 1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N차 또는 집단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은 29일 "전날 총 1,6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신규 확진자가 3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788명이다.

신규확진자 36명은 대부분 n차 감염으로 확인됐고,지역도 부산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758번 환자는 726번 환자의 접촉자로 나타났으며 759번 환자는 636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또 766번, 767번, 768번, 769번 환자는 746번 환자의 직장 내 접촉자이며 774번 환자는 720번 환자의 지인으로 나타났다.

786번 환자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760번, 787번, 788번 환자는 감염원 조사 중이다.

특히 이날 확진자로 나타난 36명 가운데 25명은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으로 나타났다.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사례를 보면 753번은 714번 환자의 접촉자이며 754번, 755번, 757번 환자는 712번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또 756번 환자는 713번 가족이며,761번, 762번, 770번, 771번, 772번, 773번, 775번, 776번 환자 8명은 737번의 접촉자로 글로벌국제학교 재학생이다.

이와함께 763번 환자는 현대피트니스 이용자이며 764번 환자는 702번의 접촉자,765번 환자는 709번 환자의 지인이다.

777번부터 785번까지 9명의 환자는 인창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의 정기 검사에서 확진됐다.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672번 환자 포함해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조사 결과 초연음악실과 관련해 접촉자 3,925명이 확인됐고,이 가운데 3,73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2,006명을 자가격리했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7명, 관련 접촉자 76명 등 총 103명이다,

또 현대피트니스센터 이용자 664명 가운데 53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129명은 이날 검사를 받는다.

현대피트니스센터 방문자 가운데 10명이 확진됐고,접촉자 중에는 10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현대피트니스센터 관련 접촉자 중 확진자는 17명으로 증가해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금정고등학교에대한 역학조사에서는 접촉자 288명 가운데 27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고 11명은 이날 검사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49명 가운데 45명을 검사했고,이 가운데 8명이 확진도했고 4명은 검사중이다.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160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28일 확진자 2명이 나왔고 이날
1명이 확진됐다.

이와함께 확진자가 발생한 연제구 교회의 접촉자 840명 가운데 50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694번 포함해 1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예배를 보았으나 예배 후 식사모임이나 차를 같이 마시는 등 소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은 이날 확진된 환자 중 고위험 연령인 환자를 입원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백병원 4명,부산대병원 1명,부산의료원 2면, 고신대병원 2명 등으로 분산입원조치했으며 추가로 26명은 입원예정이다.

현재 환자 154명 가운데 부산의료원 115명, 부산대병원 20명, 동아대병원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7명, 고신대병원 2명, 서울보라매병원 1명, 마산의료원1명, 창원경상대병원1명 입원 중이다.

검역소에서 의뢰된 환자 14명과 타지역에서 확진된 환자 7명 가운데 20명은 부산의료원,1명은 부산대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현재 접촉자는 3,419명, 해외입국자 3,280명으로 합계 6,699명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 안병선 단장은 "최근 역학조사를 보면 접촉자에서 추가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바이러스 생존에 좋은 조건이 갖추어진 탓도 있겠지만 생활속에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안 단장은 이어 "학교, 교회, 피트니스센터, 식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최근 며칠간의 환자발생수준이 유지된다면 우리의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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