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저비용항공사 통폐합 에어부산 중심으로"

부산시민단체, "저비용항공사 통폐합 에어부산 중심으로"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 = 에어부산 세공)

 

시민단체인 부산경남미래정책은 23일 저비용항공사(LCC) 3개사(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통폐합과 관련 성명을 내고, '메가LCC'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LCC 3개사 통폐합 시 항공기 보유 대수를 보면 통합 회사 60대(진에어 28대, 에어부산 25대, 에어서울 7대), 제주항공 44대, 티웨이항공 27대로 재편된다"며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1조7천768억원으로 아시아에서 에어아시아 다음으로 큰 LCC가 되고 국내선은 한진 그룹 소속 항공사 비중이 60%대로 올라서 사실상 '독과점' 시장이 형성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인위적인 LCC 3사 통폐합은 시장경쟁을 축소해 소비자의 합리적 가격 선택권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독과점 또는 과점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되지 않은 LCC 3개사 통폐합을 정부가 개입해 주도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항공기 대수에서 밀리는 에어부산이 흡수합병 되는 그림이 연출될 수 있다"며 "부산시·향토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에어부산 중심 통폐합이 담보되지 않으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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