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빈발'부산항 노후 크레인 개선 150억 원 투입

'안전사고 빈발'부산항 노후 크레인 개선 150억 원 투입

부산항만공사,자체 소유 크레인 우선 개선작업 착수
운영사 소유 크레인.법기준 강화 등 사고 예방 대책 추진

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부산항 노후 컨테이너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에 대한 개선에 나섰다.(자료사진)

 

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부산항 노후 컨테이너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 개선에 나섰다.

BPA에 따르면 부산항에는 현재 주요 하역장비는 컨테이너크레인(C/C) 120기, 트랜스퍼크레인(T/C) 363기 등 모두 483기를 운용중이다.

이 가운데 내용연수 20년을 초과한 하역장비는 모두 94기(C/C 23기, T/C 71기)가 있으나, 지속적 유지보수ㆍ관리를 통해 모두 정상운용중이다.

BPA가 소유(운영사에 임대) 중인 크레인은 C/C 11기이며, 이 가운데 6기(유휴 2기 포함)가 내용연수 20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이에 따라 일단 자체 소유 장비 가운데 사고 위험이 높은 브레이크를 올해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내년에는 호이스팅 진동감시시스템, 태풍대비 고박장치 등을 도입해
스마트ㆍ안전 항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후크레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운영사 소유 크레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운영사 책임 하에 운용되고 있어 협의체 운용, 법 기준 강화 대정부 협의 등을 통해 관리ㆍ감독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BPA의 노후하역장비 안전개선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자체 소유 컨테이너크레인 9기에대해 52억 원을 들여 브레이크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자체 소유 컨테이너크레인 9기에 대해서는 올해 중에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내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태풍 대비 다중 고박장치 등 하역장비 스마트 안전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항의 노후장비 등의 영향으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까지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