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마약류 사범 검거율 지난해 보다 33% '껑충'

부산서 마약류 사범 검거율 지난해 보다 33% '껑충'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인터넷과 SNS 공간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부산경찰의 마약류 사범 검거 수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 동안 모두 4천 15명의 마약류 사범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1명을 검거한 데 이어 2019년에는 126명의 마약류 사범을 붙잡았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총 996명을 검거해 지난해 동기 대비 33.5% 늘어났다.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한 마약류 거래가 용이해지면서 일반시민들에게 거래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부산 경찰은 최근 증가하는 마약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여청·사이버·외사 등 범수사부서의 역량을 총 집중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다크웹 등 SNS 공간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고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어 부산경찰은 마약류 언택트 공급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특별단속의 집중도를 높이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제 구축을 위해 합동 추진단을 운영한다.

2부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특별단속현황을 점검한다.

이 기간에 형사, 여성청소년, 사이버, 외사수사 등 범수사부서 가용경력을 총 집중하여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불법 마약류 공급사범 △외국인 마약류사범 △인터넷(다크웹)·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시행한다.

마약류와 관련된 불법 수익에 대해서도 추적, 몰수·추징 신청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차단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또 식약처와 협조해 의료용 마약류 합동 단속을 추진하고, 공·항만 마약류 밀반입 단속을 위해 부산본부세관과 공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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