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확진자 18명…평강의원 환자·직원 등 감염

부산 신규 확진자 18명…평강의원 환자·직원 등 감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일일 확진자 수 기록
평강의원 환자, 보호자 등 4명 확진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추석 연휴 코로나19 검사(사진=이한형 기자)

 

추석 당일인 1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추가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40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지역 일일 확진자 18명은 지난 2월 24일 22명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18명 중 4명은 금정구 평강의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이다.

부산 423번(금정구)과 429번(동래구)는 평강의원 환자, 424번(동래구)은 평강의원 환자의 보호자며, 425번(해운대구) 확진자는 이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422번(해운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시는 밝혔다.

부산시는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접촉자 546명 중 53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이 중 36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마쳤으며 추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늘었다.

부산 426번(북구)과 430번(북구) 확진자는 이 목욕탕을 이용한 40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까지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 접촉자 174명을 검사했고, 동선을 공개한 뒤 추가로 확인된 이용객 등을 검사하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도 2명 늘었다. 433번(사상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미얀마에서 입국했으며, 437번(수영구)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다.

확진자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는 8건으로 확인됐다. 427번, 428번(이상 북구) 확진자는 각각 418번, 41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434번(서울), 436번(부산진구) 확진자도 각각 422번, 421번의 가족이다. 438번, 439번, 440번(이상 부산진구) 확진자는 모두 416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전날 모두 6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접촉자 986명과 해외입국자 2천310명 등 모두 3천29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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