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자료사진)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관계 공무원들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시의회 차원의 대책 수립 의지를 나타냈다.
신 의장은 16일 의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의회 차원의 조사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이날 오전 소관 상임위인 복지안전위원장과 논의해 다음 달 임시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 결과와 대책을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 의장은 "시정을 함께 이끌어온 입장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며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각오로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의회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변 권한대행 등 관계 공무원 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