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무 신임 부산경찰청장 "안타까운 지하차도 참사, 안전한 부산 만들어야"

진정무 신임 부산경찰청장 "안타까운 지하차도 참사, 안전한 부산 만들어야"

7일 취임한 진정무 부산지방경찰청장.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진정무(55·치안정감·경찰대 4기) 신임 부산경찰청장이 7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치러진 이날 취임식에는 직장협의회 및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대표, 현장 경찰관, 새내기 경찰관 등 57명이 참석했다.

진 신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코로나 국난으로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 하는 어려운 시기"라면서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제 등 경찰개혁 완성을 위해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지지를 얻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초량지하차도에서 갑작스러운 폭우에 갇혀 소중한 시민들이 생명을 잃었다"면서 "재해·재난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지역 항만에서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집단감염과 해수욕장 등에 피서객들의 많은 방문에 따른 방역지원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치안안전망을 구축하고,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법집행, 사람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 재해·재난 대응역량 강화, 함께하는 협력치안 구현,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조직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진 청장은 이날 부산경찰 추모공간 참배를 첫 공식 일정으로 부산경찰청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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