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무너지고, 도로 침수" 부산에 폭우 150mm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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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무너지고, 도로 침수" 부산에 폭우 150mm 쏟아져

부산전역 100mm이상 폭우 내려
해운대, 수영구 등 140mm넘는 비 집중
옹벽 무너지고, 도로 침수로 차량 통행 제한 이어져

13일 부산지역에 내린 비로 기장군의 한 미용실 뒤 돌담이 무너져 내린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13일 부산지역에 내린 비로 기장군의 한 미용실 뒤 돌담이 무너져 내린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13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쏟아지면서 옹벽이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기장군의 강수량이 150.0mm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그밖에 금정구에 149.5mm, 남구와 수영구에 142mm, 해운대에 141m, 부산진구에 138.5mm의 비가 내리는 등 부산 전역에 1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갑자기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새벽 1시 5분쯤, 서구 남부민동의 한 주택이 무너졌다.

해당 주택은 사람이 살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새벽 시간에 굉음과 함께 집이 폭삭 주저앉으면서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가스를 차단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또, 이날 오전 6시 30분, 동구 범일동에는 한 주택 옹벽이 무너져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오전 8시 30분 기장군 일광면에도 옹벽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전봇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2시 30분, 기장군 기장읍성 성벽 측면부 복원 일부도 무너져 응급 복구작업이 벌어졌다.

저지대에 물이 빠르게 들어차면서 도로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동래구 연안교와 세병교, 수연교는 전날 밤 10시부터 현재까지 도로가 침수돼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영락공원 굴다리도 침수돼 양방향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오전 11시 45분부터 해운대구 세월교도 통제 중이다.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구포대교의 수위는 2.20m다. 홍수주의보 기준인 4.00m에는 미치지 않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일선 구·군과 349명이 투입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상습 침수구역, 붕괴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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