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정지역 아파트값 폭등세...'6·17풍선효과?'

부산 특정지역 아파트값 폭등세...'6·17풍선효과?'

부산진구·해운대·남구·수영· 동래지역 오름세 심상찮다.
정부 부동산대책 약발 먹힐지 '주목'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부산지역 아파트가격이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진구와 해운대구, 남구 등의 아파트 가격이 폭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6월 22일 기준)에 이어 7월 첫째주(7월6일기준)에도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2일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0.11% 상승한데 이어 6월 넷째주에는 해운대와 수영, 동래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해운대구는 0.26%, 수영구는 0.32%, 동래구는 0.24%가 올랐으며 부산진구도 0.18%가 상승했다.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은 6월들어 첫째주에는 -0.01%하락했으나 셋째주 0.05% 상승하고 넷째주에는 0.11%가 올랐다.

또 7월 첫째주에도 전주와 같이 0.11%가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진구(0.25%),해운대구(0.23%)는 정비사업 진척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고,남구(0.18%)대연동과 용호동 지역 대단지를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다.

부산지역 집값이 이렇게 오르는 것은 수도권지역의 '6·17대책'풍선효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주민들이 원정투자에 나선데다,부산지역 갭투자 등 투기적인 투자가 겹쳐 '거품형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는 "부산지역은 올들어 부동산시장이 하락세를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6·17 대책'을 계기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원정투자'등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업계는 "정부가 10일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의 대책을 계기로 부산아파트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추격 매수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