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부산 도로 침수구간 늘어…시간당 57.3mm 기록

'호우경보' 부산 도로 침수구간 늘어…시간당 57.3mm 기록

10일 많은 비로 물에 잠긴 부산 사상구 새벽로 일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10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구간이 점점 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부산 사상구 새벽로 학장에서 새벽로터리 사이 양방향 100m 구간 도로가 침수로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온천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도 통행이 금지됐다.

앞서 오전 7시 25분쯤에는 사상구 학장동 지하철 공사장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경찰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부산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표준관측소 기준 108.7mm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구와 영도구가 각각 121mm, 해운대구가 109.5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오전 8시 전후로 시간당 57.3mm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은 낮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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