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외국인들이 폭죽을 쏘며 소동을 일으켰다. (사진=독자제공)
최근 주한미군 등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죽 난동을 벌인 것과 관련해 부산시가 미국 영사관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주부산 미국 영사를 부산시로 불러 최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외국인(이들 중 다수가 미국인으로 추정) 폭죽 소동 관련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주한미군 등 다수의 미국인이 지난 4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폭죽을 쏘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시민 불안을 야기한 데 대해 미국 영사관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이 더 필요한 만큼, 미국인들도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때 주한미군 등이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폭죽을 터트리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거리를 활보하는 등 소란을 일으켜 신고 70여건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