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R e스포츠 중계’ 기술 개발 나선다

부산시, ‘AR e스포츠 중계’ 기술 개발 나선다

새로운 포맷의 e스포츠 중계시도

부산시가 새로운 포맷의 e스포츠 중계에 나선다.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시가 새로운 포맷의 e스포츠 중계에 나선다.

부산시는 e스포츠상설경기장 수탁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새로운 e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AR(augment reality, 증강현실) e스포츠 중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여기에는 전자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과 e스포츠 전문 콘텐츠기업인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도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20년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부산시를 선정했다.

시는 오는 하반기 개관하는 부산e스포츠상설경기장을 테스트베드로 시작,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선보일 ‘실시간 AR e스포츠 중계’는 ‘선수 AR 중계’와 ‘인게임 AR 중계’ 두 요소를 기존 e스포츠 중계에 접목하는 것이다.

이는 선수와 팬들에게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AR e스포츠 중계 기술’을 통해 구현될 ‘실시간 선수 AR 중계’는 선수가 경기장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은 선수가 경기석에서 경기를 하는 형태의 화면을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온라인대회 형식으로 주로 됐던 국가 간 e스포츠 대회를 저비용 오프라인 대회 형식으로 개최할 수 있다.

국가 간 대회가 더 활발해 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 요구되는 시기에도 기존 경기장 대회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돼 e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시간 인게임 AR 중계’는 TI(도타2), 롤드컵(LoL)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게임 캐릭터의 AR 구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이다.

사전 제작 방식이 아닌 대회 중계 시 실시간으로 캐릭터와 전투 장면을 AR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은 새로운 느낌의 현장감 있는 중계 화면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부산시는 아마추어 e스포츠선수단(GC부산) 운영, e스포츠 슈퍼매치 T.E.N 개최, e스포츠 토크쇼 ‘e팩트’ 등 e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장배 전국 직장인 대회와 e스포츠 클럽대항전 등 아마추어와 생활e스포츠 활성화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e스포츠상설경기장이 하반기에 개관하면 부산은 명실상부 본격적인 e스포츠 도시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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