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따이(연안운송)개방 부산항 영향 우려...대책시급

중국 샤오따이(연안운송)개방 부산항 영향 우려...대책시급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중국연안운송 시장구도 변화
중국 환적비율 높은 부산항 일정 수준영향 불가피

중국이 샤오따이(연안운송)업무를 외국선 선사에 개방할 가능성이 높아 환적비율이 높은 부산항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자료사진)

 

중국이 샤오따이(연안운송)업무를 외국선 선사에 개방할 가능성이 높아 환적비율이 높은 부산항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중국연구센터는 지난 3일 부산항만공사 상하이 대표처와 중국의 샤오따이(연안운송)개방과 관련해 국적선사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KMI중국연구센터 김세원 전문연구원은 '중국 샤오따이(연안운송)개발이슈 및 영향분석'이라는 주제를 발표며 샤오따이 업무의 대외개발시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김 전문 연구위원은 "만약 중국이 샤오따이 업무를 외국선선사에도 개방할 시,중국의 연안운송 시장구도가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중국 허브항만의 환적화물 유치경쟁력이 높아져 중국 환적비율이 높은 부산항은 일정 수준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중간 운송을 하는 근해선사와 중국의 다수항만에 기항하는 원양선사,그리고 물류기업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주체별로 이에 대한 영향분석과 대응책마련이 촉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28일 폐막된 2020년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일부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들이 샤오따이 업무의 대외개방을 건의해 해운분야의 화두로 부상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2019년 8월 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의 '린강신구역'을 신설하고 중국 자본 편의치적선의 연해 샤오따이(외항선이 수출입화물의 연안운송 구간 운송) 정책실시 효과를 확대겠다고 제시했다.

또한,동등한 원칙에서 외국적 외항 선박이 양산항을 국제 환적항으로 한 경우,수출입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샤오따이'업무 허용 여부를 연구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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