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엄띄엄 앉아' 부산교통공사 채용 시험 넉 달 만에 치러져

'띄엄띄엄 앉아' 부산교통공사 채용 시험 넉 달 만에 치러져

2만 8천여명 응시…역대 최대 규모
코로나19 우려에 잠정 연기됐던 필기시험 이날 진행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부산교통공사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이 5일 진행됐다.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던 부산교통공사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5일 치러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해운대 벡스코 등 부산 전역 25개 고사장 1천226개 교실에서 2020년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직렬별로 모두 670명을 모집하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2만8천여명이 응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발열검사 등 시험장 출입 절차를 강화하고,모든 수험생에게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별도의 문진을 받도록 했다.

증상이 다소 심할 경우 시험장별로 마련된 예비 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보게 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시험실별 수용 인원도 대폭 축소해 수험생 간 거리를1.5m이상 넓혔다.

공사는 전 시험장에 간호 전문 인력과 방역 책임관 1명, 방역 담당관 3~4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공사는 애초 지난 2월 23일 시험을 진행하려다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지난 5월 시험 일정을 재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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