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스마트폰 들여다보면 목디스크 위험"

"장시간 스마트폰 들여다보면 목디스크 위험"

"수시로 스트레칭, 바른 자세 유지해야"

한양류마디병원 유현덕 진료원장

 

현대인들에게는 친숙한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몸의 중심인 척추는 적신호가 켜졌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질병으로 목디스크를 들 수 있다. 이는 공부하는 학생, 직장인들에게는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인데 그 원인은 오랜 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목에 있는 척추 뼈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탈출해 통증을 유발하는 '연성 추간판 탈출증'과 관절들의 틀어짐이 오래돼 뼈가 약해져 척수나 신경근이 압박되는 '경성 추간판 탈출증'으로 구분된다.

연성 추간판 탈출증은 주로 30~40대에 발병하며, 경성 추간판 탈출증은 50세 이후에 주로 많이 발병하는데, 통증 부위는 경추 제5, 6 및 6, 7 경추간, 제4, 5 경추간 순서로 나타난다.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목 통증과 강직 및 어깨 통증, 견갑골(날개뼈) 안쪽을 따라 방사되는 통증, 가슴 쪽 통증, 팔의 통증과 근력 약화, 손가락 감각 둔화, 저림 현상 등이 있다.

연성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증상이 갑자기 생기고, 팔을 바깥쪽으로 펴는 외전운동을 하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으나 경성 추간판 탈출증은 증상이 서서히 생기고 팔의 외전운동으로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

진료실에서는 먼저 간단한 검사로 목디스크를 확인하게 되는데, 목의 근육 강직과 운동장애가 보일 경우 머리를 위에서 누른 상태에서 이완된 쪽으로 돌리면 증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부위와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CT, MRI 등의 정밀한 촬영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근전도 검사가 필요하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또는 반복되는 팔의 저림현상이나 통증이 있을 때 시술 또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목디스크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무엇보다 수시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한양류마디병원 유현덕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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