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 지키려면 이렇게 하세요"

식후 양치하기 캠페인, 치과 전문 간호조무사 신설 제안

더제니스치과의원 정동수 원장

더제니스치과의원 정동수 원장
6월 9일은 “구강 보건의 날”로, 만 ‘6’세에 어금니('구'치)가 처음 나온다는 의미를 담아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입니다.

대부분의 치과 질환은 예방이 가능하며 초기 단계에서는 치료가 쉽습니다. 100세 시대 치아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질(치실·치간칫솔 사용)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입니다.

특히 스케일링은 치면세균막과 치석을 제거해 줍니다. 구강에는 약 750여 종의 세균이 살고 있으며 이 중 20~30여 종은 독성이 강한 세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세균막이 타액과 섞여 단단하게 석회화한 것이 치석이며, 이는 꼭 정기적으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구강 질환이 방치되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2019년 보건 의료 외래 질병별 환자수 1위이기도 합니다. 치주질환의 원인은 복합 구강 세균과 염증 매개 물질들입니다. 이 세균성 치주 질환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폐질환, 저체중조산, 류마티스관절염 등 여러 전신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구강관리는 단순히 치아 건강뿐 아니라 전신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중 구강 건강은 개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치과 의사, 정책입안자, 행정가 등 우리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어린이 충치 예방 및 치료, 19세 이상 스케일링, 치주 치료, 65세 이상 임플란트, 의치 등 현재 대한민국에서 시행 중인 국민건강보험 보장 확대 정책들 역시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보태어, 구강 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지역사회 치과의사로서 공중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1. 가정, 학교, 직장, 관공서에서 “식후 양치하기 캠페인”
2. 3년 이상 예방 치과 시술을 받지 않은 사람(소외계층)에게는 의료보험공단에서 안내문 보내기
3. 65세 이상 연 2회 보험 스케일링 적용
4. 치과 전문 간호조무사 제도를 신설하여 한 단계 더 전문화된 치과 인력 양성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초안들이 치과의사협회와 여러 관련 기관에서 함께 토의되고 개선·발전된다면 국민 구강 건강 향상과 전문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제니스치과의원 정동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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