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현수막 무단게시업체 형사 고발·억대 과태료

부산 서구, 현수막 무단게시업체 형사 고발·억대 과태료

서구 관계자들이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 서구청 제공)

 

부산의 한 지자체가 시내 곳곳에 분양 광고 현수막을 무단으로 게시한 주택조합과 광고업체 등을 형사 고발하고 억대 과태료를 부과했다.

부산 서구는 최근 아파트 분양 광고 현수막을 무단 게시한 A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와 광고물 대행업체 B사에 각각 2억 4천750만원, 2천500만원 등 과태료 2억 7천250만원을 부과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서구 주요 간선도로와 산복도로 등에 무차별적으로 아파트 분양 광고 현수막 1천90건을 무단 게시했다.

서구는 그동안 이들 업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특별정비반과 주민자치센터가 함께 불법 광고물을 제거해왔지만, 사태가 해결되지 않아 강경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행정 불신을 초래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해 원천차단을 목표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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