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 60대 남성 경찰서 옥상에서 난동…소방까지 출동

"억울하다" 60대 남성 경찰서 옥상에서 난동…소방까지 출동

부산의 한 경찰서 옥상에서 60대 남성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난동을 부려 소방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폭행 피의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서 옥상 난간에 올라가 119가 출동하는 등 한때 소동이 일어났다.

10일 오후 2시 40분쯤 부산 금정경찰서 4층 옥상에 A(60대·남)씨가 올라갔다.

A씨는 "경찰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다"며 옥상 난간에 올가가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119에 이 사실을 알린 뒤 A씨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경찰서에 출동해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결국 A씨는 15분 만에 난동을 멈추고 경찰서로 내려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한 주점 여직원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이날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서 옥상은 평소 잠겨 있지만, 이날 송신기 작업을 위해 개방해 둔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소란을 일으킨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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