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군들 코로나19 지원금 신청 접수 등 지원 본격화

부산 구·군들 코로나19 지원금 신청 접수 등 지원 본격화

부산 남구청. (자료사진)

 

부산지역 기초단체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접수하는 등 지원금 지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 남구는 오는 17일부터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신청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접수인원 분산을 위해 신청인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5부제로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22일까지 남구 홈페이지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세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나 세대원이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야 한다.

지원금은 한 명당 5만원씩 현금으로 지급된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긴급생활지원금이 생활안정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청. (사진=송호재 기자)

 

해운대구도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형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지급 대상은 8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해운대구에 주소를 둔 모든 주민이다.

각 세대에 배부되는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과 함께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신청과 동시에 5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해운대구 역시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접수를 받는다.

평일 신청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다음 달 23일과 30일에는 토요 창구를 열고 5부제와 상관없이 신청받는다.

선불카드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운대구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사행성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기한 내 사용하지 않거나 신청하지 않은 돈은 환수된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큰 금액이 아닐 수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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