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기업 78%,코로나19여파 매출·물동량 감소 우려

국내 해운기업 78%,코로나19여파 매출·물동량 감소 우려

해운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금융위기와 비슷 46%.
코로나19 충격이 해소 3개월~1년 예상

코로나19여파로 국내 해운기업 대부분이 매출과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자료사진)

 

코로나19여파로 국내 해운기업 78%가 매출과 물동량 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물류연구본부가 한국선주협회 등록 해운기업 144개를 대상으로 코로나 19영향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78%가 부정적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및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출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평균 27.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해운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매출 및 물동량 감소 등)에 대해서는 '나쁨' 이상으로 응답한 기업이 78%(나쁨 39%, 심각 23%, 매우심각 16%)로 조사됐다.

해운기업은 또 코로나19의 영향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하거나 더 크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그 기간도 비슷하거나 더 장기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 해운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46%가 '비슷하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더 크다'가 38%,'더 작다'가 14%로 조사됐다.

금융위기와 비교해 해운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기간이 '더 장기적'일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39%로 가장 많았으며,'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 35%,'더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24%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해운기업은 코로나19의 충격이 해소되기까지 3개월~1년을 예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가 해운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해소되기까지 '3~6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49%,'6개월~1년'이 3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5%는 '1~2년',4%는 '1~2개월',3%는 '2년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해운기업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유동성 지원 등의 경영자금 지원이 단기적으로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기업에 가장 필요한 지원방안 중 '유동성 지원 등 경영자금 지원'을 응답한 기업이 6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대출금리 인하' 14%,'국적화물 적취율 제고 지원' 11%, '기타' 4%,'세제지원' 3% 순으로 나타났다.

해운기업은 정부지원의 실효성 있는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72%의 기업이 '지금 즉시'(36%)나 '2개월 이내'(36%)에 정부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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