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온라인예배·공예배 동시 재개 예정

'부활절'…온라인예배·공예배 동시 재개 예정

-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 경우 전제
- 7대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재개 전망
- 부산 성시화, 공예배 재개 관련한 가이드 마련

포도원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예배환경 준비 내용 중 캡처.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는다면 부산 지역의 다수 교회들은 철저한 예배 환경을 준비해 부활주일인 오는 12일부터 온라인 예배와 함께 공예배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도원교회(담임목사 김문훈)는 4부까지 진행됐던 예배 시간대를 5부까지로 늘려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교회방역과 열화상카메라 설치, 체온측정,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예배당 의자 간격 2m 지키기 등 17가지 사항을 준수하기로 했다.

특히 17가지 사항 중에서는 신천지 유입을 막기 위해 예배당 입장 시 교인카드(QR코드) 확인을 하고, 미등록 교인과 방문자는 신분증을 확인해 전화번호 등을 기재한 후 출입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호산나교회(담임목사 유진소)도 포도원교회와 마찬가지로 오는 12일부터 온라인 예배와 함께 공예배를 재개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예배와 공예배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공예배 참여 인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부전교회(담임목사 박성규)도 오는 12일을 기점으로 재개될 예정인 온라인 예배 및 공예배에 앞서 가동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이규현 목사)는 공예배 재개와 관련한 가이드를 마련해 이번 주 안에 부산의 모든 교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박현수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임원들이 지역 교회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차례의 화상회의를 거쳐 공예배 재개와 관련한 가이드를 만들고 있다"면서 "가이드에는 7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른 점차적인 공예배 확대 계획 등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1,800여 교회를 대표하고 있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는 부활주일인 오는 12일 오후 3시, 백양로교회(담임목사 김태영)에서 28개 노회 및 지방회 임원과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 임원 등의 초청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축소된 규모로 '하나님께 돌아가자'라는 주제 아래 사랑진교회 김현일 목사를 주강사로 7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열려 부산CBS 라디오 표준FM 102.9MHz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방송 중계로 부산의 모든 교인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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