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中企조합 87곳 중 4곳만 이사장 교체

부산․울산 中企조합 87곳 중 4곳만 이사장 교체

2020년 조합별 정기총회 잇따라, 최근 경제여건으로 현 이사장 대부분 연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2020년도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정기총회 결과, 임기가 만료되는 14개 조합 이사장 중 4명이 교체되고, 10명은 연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 조합을 대표하는 이사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는 임기만료 조합 14곳 중 현 이사장 유임 사례가 71.4%를 차지하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총회가 진행됐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경기 위축, 내수부진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조합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작 사업에 집중하며 내실경영에 힘쓰는 조합원들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 불안한 경영여건으로 인한 기존 집행부에 대한 신뢰감도 한 몫 했다는 관측이다.

올해 새로운 이사장을 맞은 중소기업조합은 부산공예조합(정계화 고현갤러리 대표)과 부산경남금형조합(이수균 ㈜창신테크 대표), 부산자동차정비조합(강명주 ㈜사상오토월드 대표,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최금식 선보공업(주) 대표) 등 4곳이다.

여성 이사장을 조합으로 둔 조합으로는 정계화 대표가 부산공예조합을 올해부터 이끌게 됐으며, 부산가스판매조합 김귀자 대상종합가스 대표, 부산청정표면처리조합 이오선 동아플레이팅(주) 대표 등 3명이다. 부산프라스틱조합은 정용찬 ㈜일성인더스트리 대표가 6선으로 최다선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은 현재 부산 73개, 울산 14개로 모두 87개에 달하며 조합원수는 6천845명에 이른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동종 업계를 대표하면서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법개정 이후 임기는 4년으로 두 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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