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수 부경대 교수, "코로나19 규칙적인 식습관·운동으로 극복하자"

최재수 부경대 교수, "코로나19 규칙적인 식습관·운동으로 극복하자"

평소 개인의 감수성을 높이는 식습관.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질병 극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부경대 총학생회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내건 학내 현수막(사진=부경대 제공)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경대학교 최재수 교수(65세·식품영양학과)가 최근 대학 내부행정망에 올린 ‘코로나19 대처법’에서 강조한 '질병에 대한 개인 감수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식품영양학자인 최 교수는 이 글에서 코로나19 예방법으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고, 여기에 더해 ‘질병에 대한 개인의 감수성’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수성이란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 즉 병원체가 몸에 침입했다는 것을 빨리 알아채고 대처하는 능력이다.
부경대 최재수 교수(사진=부경대 제공)

 


사스나 메르스의 경우처럼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모두 감염돼 질병으로 발병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개인의 감수성을 높이는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일이 질병 극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개인의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개개인이 식품에 대한 전문가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 없이는 행복한 삶은 불가능하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과 그 성분들은 유전자의 발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올바른 식품 섭취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매일 매일 지속적이고 규칙적이며 적당한 운동을 통해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또 폭식이나 야식, 과식과 자극성 있는 식품 섭취를 피하고 식사 때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일정한 식사량과 식사시간을 지키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해 인슐린 저항성을 최대한 감소시켜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성인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추울 때는 따뜻하게, 더울 때는 시원하게 해 체내외적으로 개인의 감수성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의 전공은 식품위생학·생약학이다. 부산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부경대 교수로 부임했다. 해양생물자원을 재료로 한 천연물 신약 개발연구로 국내외 400여 편의 논문(SCI급 300편)을 발표했고, 10종의 특허를 출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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