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마스크 매점매석'에 칼 빼든다

부산경찰, '마스크 매점매석'에 칼 빼든다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가 잇따르자 자체 특별단속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우선 지방청 2부장을 총괄팀장으로 수사과장을 부팀장으로 특별단속팀을 구성했다.

실행부서로는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 사이버수사대, 국제범죄수사대와 홍보, 정보기능도 포함했다.

특별단속팀은 기존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식약처,공정위,국세청,경찰청)의 활동과 병행하면서 독자적으로 부산지역내의 매점매석행위에 대한 업체현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의심스러운 업체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 신고하는 한편, 위반사항이 명확한 경우에는 관계기관의 고발이 없더라도 우선 자체 적발 후 고발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중간도매상의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도 적극 검토하는 한편, 국세청에 과세자료도 통보할 것이라고 부산경찰은 밝혔다.

지능범죄수사대와 광역수사대는 부산지역 내의 생산업체, 도매상, 창고 등에 대해서 현장확인과 단속을 전개한다.

사이버수사대에서는 마스크 판매사기와 온라인 판매자 등의 사재기 등을 단속하는 한편, 국제범죄수사대는 보따리상을 상대로 첩보 수집 및 단속을 실시하며, 정보기능에서는 범죄첩보를 적극 수집할 방침이다.

경찰서에도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지능팀, 강력팀과 정보기능까지 포함하는 단속팀을 구성했다.

일선 경찰서 단속팀에서는 관내의 대형약국이나 소매상 등에 대한 판매기피 등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같은 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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