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 나돌던 이단 신천지인의 잠입 시도 현실화

소문으로 나돌던 이단 신천지인의 잠입 시도 현실화

코로나19 확산 속 정통교회 우려감 커져

코로나19 확산 속에 부산의 한 교회에서 신천지인 출입을 금지하는 포스터가 교회 입구에 부착되어 있다.

 

이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지난 주일(23일) 정통교회 예배에 신천지 신도가 잠입을 시도하려 한다는 소문이 현실화 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A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예배에 20대 초반의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잠입하려다 입구에서 적발돼 쫓겨났다.

교회 입구에서 이들의 잠입을 제지한 B목사는 “처음 보는 젊은 여성 2명이 예배당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등록된 성도님이 아니면 2주 후 다시 와달라고 했더니 돌아간 줄로만 알았던 여성 2명이 건장한 남성 2명과 함께 다시 찾아와 ‘예배를 보러 왔는데 왜 못 들어가게 하느냐’며 따져 묻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었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여성 2명이 돌아가기에 의심하지 않았는데 남성 2명을 데리고 와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이들이 신천지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회는 지난 23일 “신천지 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가서 코로나가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라”는 일명 ‘신천지 지령’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자 신천지인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교회 곳곳에 부착하는 등 대비를 해왔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