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교차로 인근 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운전자에게 응급 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4중 충돌 사고가 났다.
23일 오후 9시 40분쯤 부산 동래구 수안동 동래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A(42)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벤츠 차량은 멈추지 않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B(66)씨의 택시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 A씨와 동승자 등 2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 중이던 차량에 기어를 넣고 제동 페달을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